다양한 예능 프로그램의 경쟁하는 토요일 저녁 요란하지 않고 차분하면서 잔잔한 흐름으로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았던 프로그램 김영철의 동네 한 바퀴가 큰 변화를 맞이했다. 김영철의 동네 한 바퀴 진행자였던 김영철 배우가 7월 9일 방송된 178회 보령시 편을 끝으로 하차를 결정했기 때문이다. 그는 178회 말미 짤막하게 그동안의 소회와 시청자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프로그램을 떠났다. 김영철의 동네 한 바퀴는 이제 그의 이름을 빼고 동네 한 바퀴로 또 다른 시즌을 시작할 예정이다. 방송에서는 김영철 배우가 함께 했던 방송을 중심으로 스페셜 방송을 할 예정이지만, 그의 하차에 대한 시청자들의 아쉬움을 달래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그도 그럴 것이 프로그램의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 김영철의 동네 한 바퀴에서 ..
충청남도 서해안과 접해 있는 원 삼국시대 마한에서 그 지역의 기원을 찾을 수 있을 정도로 긴 역사를 간직한 지역이다. 일설에는 보령이라는 이름이 자연재해가 적어 붙어졌다고도 한다. 그만큼 예로부터 살기 좋고 풍요로운 바다가 있었기 때문이었을지도 모른다. 보령시는 긴 해안선이 있고 서해안에서는 보기 드물게 긴 모래사장이 있는 대천해수욕장이 있어 여름이면 많은 피서객들이 몰린다. 여기에 세계적으로 이름난 축제인 보령 머드축제가 매년 여름 열린다. 보령 머드축제는 지역의 대표적 축제로 보령을 상징하고 있고 보령을 대표적인 관광도시로 자리하도록 했다. 이 보령시는 도시 기행 프로그램 김영철의 동네 한 바퀴 178회에서 찾았다. 178회는 그동안 이 프로그램의 진행자로 출연한 김영철 배우와 함께 하는 마지막 여행..
두산은 2010년 대 이후 리그에서 순위 경쟁을 주도하는 강팀으로 자리하고 있다. 두산은 누구도 하지 못한 7시즌 연속 한국시리즈 진출을 해냈고 올 시즌 8시즌 연속 한국시리즈 진출에 도전하고 있다. 하지만 두산의 발걸음이 무겁다. 두산은 7월 8일 현재 5할에 훨씬 미치지 못하는 34승 43패 2무로 6위에 자리하고 있다. 5위 KIA에도 4.5경기 차로 그 격차가 크다. 포스트시즌 진출에 먹구름이 끼었다. 물론, 아직 시즌은 많이 남았고 두산은 매년 후반기 반등에 성공하며 포스트시즌 진출을 했고 그 포스트시즌에서 초인적인 힘을 발휘했다. 두산에게 미라클 두산이라는 별명이 붙은 건 이 때문이다. 두산은 올 시즌은 어렵다는 전망을 뒤로하고 성과를 냈다. 두산은 부족한 재정에도 내부 육성과 선수 간 경쟁,..
LG, SSG, KT까지 수도권 원정 9연전을 치르고 있는 롯데 자이언츠가 지난 주말 LG와의 3연전에 이어 주중 SSG와의 3연전에서 위닝 시리즈를 놓쳤다. 롯데는 7월 7일 SSG와의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투. 타에서 상대에 압도당하며 1 : 8로 완패했다. 롯데는 선발 투수 김진욱이 초반 많은 실점과 함께 투구 수가 늘어나며 조기 강판됐고 이어 나온 불펜진이 SSG 타선에 무너지면 대량 실점했다. 타선은 SSG의 원투 펀치 중 한 명인 폰트에게 완벽히 막혔다. 전날 20개의 안타를 때려내며 12득점했던 롯데였지만, 리그 정상급 투수인 폰트에는 무기력했다. 투. 타에서 모두 밀린 경기의 결과는 분명했다. 롯데는 9회 초 이대호의 솔로 홈런으로 팀 완봉패를 모면한 게 마지막 위안이었다. 롯데에게 이 ..
올 시즌 프로야구도 수도권 팀들이 강세가 여전하다. 상대적으로 풍부한 아마 야구 선수 자원과 이동 거리의 이점 등이 작용하고 있다. 타 지역 팀들 중에는 프로야구 원년부터 전통의 강호로 자리한 팀도 있고 상당한 투자를 하는 팀들도 있다. 하지만 수도권 팀 강세 현상을 완전히 극복하지 못하고 있다. 최근 수년간 프로야구 순위표 상단은 수도권 팀들이 차지했고 여타 지역 팀이 한 자리를 비집고 들어오는 모습이었다. 올 시즌도 다르지 않다. 시즌 반환점을 향하는 프로야구 순위는 SSG, 키움, LG까지 확실한 3강 체제 속에서 KT와 KIA의 중위권 경쟁, 중위권 그룹을 추격하는 롯데, 두산, 삼성, NC의 하위그룹, 순위 경쟁에서 멀어진 최하위 한화로 그 판이 짜였다. 축구 전술처럼 보이는 3-2-4-1 구도..
경기도 중북부에 자리한 도시 의정부시는 경기 북부지역의 행정, 교통 중심지로서 오랜 세월 자리했다. 의정부시에는 경기도 북부청사와 경기도 교육청 제2청사, 의정부 지방법원, 경기도 북부경찰청 등 다수의 관청들이 있다. 의정부시는 북으로 군사 접경 지역과 접하고 남으로는 서울시와 경기를 접해 6.25 한국전쟁 후 군사도시로서의 기능도 담당했다. 실제 최근까지 미군 기지가 의정부에 있었다. 의정부라는 이름은 조선시대 중요한 행정기관인 의정부와 그 맥을 같이 하는데 조선시대 각 행정관청은 물자 공급과 경비 충당을 위해 논밭인 둔전을 지방에 두고 관리했다. 지금의 의정부는 조선시대 의정부의 둔전이 있었고 그것이 지역명의 유래가 됐다고 하는 게 정설이다. 그 외에 야사라 할 수 있지만, 조선 태조 이성계가 아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