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의 불펜이 불안하다. 리드한 경기에서 항상 마음을 졸이며 불펜 투수들을 지켜봐야 한다. 이런 불펜진의 상황은 5월 중순 이후 급격히 내림세를 보이는 팀 성적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든든하던 마무리 투수가 불안 요소가 되고 있고 불펜 투수들의 과부하 조짐도 보인다. 필승 불펜조의 부담을 덜어줘야 할 추격조 불펜 투수들은 1이닝을 버티기가 버겁다. 이번 주 삼성과의 주중 3연전에서 롯데 불펜진의 불안감은 경기 결과와 연결됐다. 6월 7일 화요일 경기에서는 삼성 에이스 뷰캐넌 공략에 성공하며 앞서가던 경기를 경기 후반 불펜진이 지키지 못했다. 연장전으로 이어진 경기에서 롯데는 12회 초 불펜진이 무너지면서 4 : 4로 마칠 수 있는 경기를 4 : 7로 패했다. 6월 8일 수요일 경기에서는 선발 등..
북촌 한옥마을은 서울을 대표하는 여행지입니다. 북촌 한옥마을은 서울에 얼마 남지 않은 한옥들이 다수 보전되어 있고 과거를 간직한 문화유산의 섬입니다. 그 길을 걷다 보면 콘크리트 빌딩과 고층 건물들로 둘러싸인 서울에서 느낄 수 있는 감성과 함께 할 수 있습니다. 아주 오래전 찾았던 북촌 한옥마을이었는데 시간을 지나 찾은 한옥마을은 이전과 다른 장면들을 곳곳에서 볼 수 있었습니다. 방문자들을 위해 길이 잘 정돈되고 곳곳에 편의시설이 들어섰습니다. 오래된 한옥 곳곳에 카페와 체험시설이 생겼습니다. 오래전 찾았던 북촌 한옥마을 길을 따라 걷다 보니 이곳이 예전에 이랬는데 지금인 이렇게 변했네 하는 말이 절로 나왔습니다. 보다 많은 이들이 찾는 여행지가 되면서 자연스러운 변화라 할 수 있지만, 과거와 현재가 공..
최근 여러 역사 관련 프로그램들이 방송되고 있다. 다큐 형식도 있고 예능 형식을 빌려 프로그램을 만들기도 한다. TBS의 역사스테이 흔적은 어느 특정 사건이나 인물의 발자취, 즉 흔적을 따라가는 프로그램이다. 역사 관련 프로그램에 다수 출연하고 있는 역사학자 심용환과 매 회 나오는 패널이 미션을 가지고 어느 장소를 걸어서 탐방하고 그 느낌을 대담 형식으로 풀어가면서 이야기를 풀어간다. 그 역사스테이 흔적이 시즌 2를 맞이했다. 시즌 2의 첫 번째 이야기 그 주인공은 우리 현대사에서 민주화운동의 대부이기도 했고 정치가였던 김근태였다. 김근태는 정치인으로 사람들이 많이 알려져 있지만, 박정희 유신시대부터 전두환의 제5공화국 정권에 이르기까지 군부독재 시기 기간 정권에 맞서며 민주화운동을 이끌었던 인물이었다...
북촌 한옥마을은 서울을 대표하는 여행지다. 근. 현대사의 흐름 속 개발의 광풍이 강하게 몰아쳤던 서울에서 얼마 남지 않은 한옥촌이라는 희소성이 많은 이들의 발걸음을 이끌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외국에서 서울을 대표하는 관광지로 알려졌고 한국을 방문하는 외국인들의 필수 관광코스 중 하나로 발전했다. 이제는 한옥촌만이 아니라 곳곳에 카페와 전시관, 작은 박물관과 체험관이 있는 복합 문화 관광지로 자리를 잡았다. 물론, 관광지가 되면서 기존 거주민들의 삶이 침해당하고 일부 상식에 어긋나는 행동을 하는 방문자들 문제, 주거지역에 각종 상업시설이 그 자리를 침범하면서 기존 원주민들이 밀려나는 젠틀리피케이션 현상 발생 등의 문제도 있다. 하지만 우리 역사의 여러 단면들이 공존하는 북촌 한옥 ..
1592년 5월 23일 발발하여 1598년 12월 16일 종전된 것으로 기록된 임진왜란은 조선 사회 전반을 뒤흔드는 사건이었다. 임진왜란의 영향은 조선의 역사를 임진왜란을 전. 후로 나눌 정도다. 실제 조선은 임진왜란을 기점으로 사회적으로 큰 변화를 맞이했다. 그 변화는 부정적인 면이 강했다. 7년 동안 전 국토를 황폐화시킨 전쟁은 조선 경제의 근간이었던 농업의 생산 기반을 무너뜨렸다. 조선은 이후 임진왜란 이전의 농업생산성을 회복하지 못했다. 조선 후기 조선은 서서히 상공업이 발전하는 모습을 보였다. 여기에 양반 중심의 신분제에 균열이 발생하고 기존 사회 시스템에도 변화를 가져왔다. 하지만 조선의 집권층은 그들의 기득권을 다 공고히 하는데 집중하면서 조선 사회는 더 보수화되는 경향을 보였다. 이는 훗날..
키움 히어로즈는 우리 프로야구에서 유일한 모기업이 없는 야구 전문 기업이다. 창단부터 구단 운영 과정에서 각종 사건 사고, 논란이 있었지만, 히어로즈는 스폰서십 시스템을 유지하며 자생력을 유지하고 있다. 히어로즈는 2019 시즌부터 키움 히어로즈로 나서고 있다. 이후 키움은 매 시즌 포스트시즌에 진출하며 상위권 팀으로 자리를 지키고 있다. 하지만 그 한편에서는 전력의 유출이 계속됐다. FA 시장에서 외부 영입은 없었고 있는 선수들도 지키지 못했다. 자금력에서 제한이 있는 구단 상황에서 불가피한 일이었다. 최근에는 코로나 사태로 재정적 어려움이 더해졌다. 2022 시즌, 키움은 더 분명한 전력 약화를 보였다. 팀의 상징이나 다름없는 중심 타자 박병호가 팀을 떠났다. 박병호는 트레이드로 키움에 영입됐지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