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권력을 차지하기 위한 이방원의 움직임이 본격화 되는 시점에 큰 변수가 발생했다. 이방원의 움직임을 에의 주시하던 정도전이 먼저 움직였다. 정도전은 사병 혁파를 이유로 이방원을 포함해 왕자들에 거느리고 있어 사병들을 중앙군 편제에 포함토록 했다. 정도전의 사병혁파 정책은 이성계의 승인 속에 빠르게 진행됐다. 명분은 요동정벌이었다. 당시 명나라와 불편한 관계에 있었던 조선은 명나라의 무리한 요구에 대한 대응 방안으로 놓고 고심하고 있었다. 기본적으로 명나라에 대한 사대가 중요한 외교정책이었지만, 명나라는 조선에 강한 반감을 보였다. 이에 정도전은 아직 명나라의 세력이 완전히 미치지 않는 요동지역에 대한 정벌을 주장했다. 이를 통해 명나라와 보다 대등한 외교관계를 구축하고자 했다. 그 내면에는 사병혁파에..
동시대 온 나라를 흔들었던 연쇄 살인범 중 한 명인 구영춘(유영철)이 잡혔다. 송하영과 범죄행동분석팀은 치열한 분석과 노력 끝에 그의 체포에 큰 역할을 했다. 또한, 구영춘과의 거듭된 면담 과정에서 연쇄 살인범들의 심리와 그들의 행태를 더 명확히 알 수 있었다. 송하영은 구영춘과 치열한 심리전을 전개하며 그에게 말로서 강한 일침을 날리며 기싸움에서 이겨내는 모습도 보였다. 하지만 여전히 또 다른 연쇄 살인범 남기태(정남규)가 서울 서남부 지역을 중심으로 범죄를 이어가고 있었다. 송하영은 그 사건에 더 강하게 메달렸다. 경찰들 역시 그를 추격했다. 남기태는 경찰의 추적을 비웃듯 같은 패턴의 살인을 지속했다. 심야 시간 홀로 귀가하는 여성들을 주 대상으로 했다. 힘없고 저항하기 힘든 대상을 상대로 남기태는 ..
2022 시즌부터 우리나라 프로축구는 혁명적인 변화를 앞두고 있다. 승강제의 범위가 크게 확대되기 때문이다. 지금의 승강제는 1부리그 12개 팀 중 최하위 12위 팀은 자동 강등,11위 팀은 2부리그 승강 플레이오프를 거쳐 올라온 팀과의 승강 플레이오프를 하도록 하고 있다. 하지만 2022시즌에는 1부 리그 10위 팀도 벼랑끝 승부를 해야 한다. 1부리그 최하위 12위 팀 자동 강등, 2부리그 1위 팀의 자동 승격은 같지만, 1부 리그 11위 팀과 2부 리그 2위 팀의 승강 플레이오프에 1부 리그 10위 팀과 2부 리그 승강플레이오프를 거친 팀간 또 하나의 승강 플레이오가 신설될 예정이다. 이에 대해 아직 재정적으자립기반이 부족한 리그 현실과 1부리그 12개 팀 2부 리그 11개팀과 불과한 리그 규모에서..
서울 서초구에 자리한 예술의 전당은 다양한 공연뿐만 아니라 전시회를 만날 수 있습니다. 모든 사람들이 공감할 수 있고 즐길 수 있는 전시가 수시로 열립니다. 3월 초 예술의 전당 서예 박물관에서 하는 전시, 쓰지 않은 글씨전을 찾았습니다. 이제는 예술의 한 장르라 할 수 있는 캘리그래피 작품들을 볼 수 있는 전시였습니다. 캘리그래피는 그리스에서 기원합니다. 아름답다와 필적이라는 의미를 함께 가지고 있습니다. 글씨를 문자적 기능만이 아닌 더 멋지지고 예쁘게 꾸미고 아름답게 꾸미는 것을 의미합니다. 글씨를 창의적 쓰는 방법도 있고 붓으로 새롭게 글씨체를 창조하거나 새롭게 하는 서예, 글을 쓰는 방식을 다양하게 하는 것도 캘리그래피에 포함됩니다. 캘리그래피에서 글씨는 문자를 통해 지식의 의사를 전달하는 것에서..
일본과 관련한 뉴스를 접할 때 자주 듣게 되는 이름이 야스쿠니 신사다. 1869년 일본의 메이지 유신 당시 내전 과정에서 희생된 이들을 추모하기 위한 장소로 그 역사가 시작됐고 1879년 일왕에 의해 지금의 이름이 하사되어 전쟁에서 희생된 이들을 추모하는 우리나라의 현충원과 같은 장소가 됐다. 하지만 실상은 그곳에 일본의 침략전쟁 당시 이에 앞장섰던 A급 전범들이 합사되어 있고 일본 침략전쟁 과정에서 희생된 한국과 대만인들까지 이곳에 합사되어 있다. 형식은 민간 종교단체를 표방하고 있지만, 일본 군국주의와 제국주의를 상징하는 일본 극우의 성지라 할 수 있다. 이곳에는 장기간 일본의 집권당인 자민당의 수상 정치인들이 주기적으로 이 신사에 방문해 참배를 하거나 공물을 바치고 있다. 이에 대해 우리나라는 물론..
지난해 신인 선수 드래프트에서 문동주는 가장 주목받는 이름이었다. 고교 선수지만, 150킬로를 넘는 강속구를 던질 수 있는 투수, 그러면서 제구력과 경기 운영 능력을 겸비한 우완 투수에 스카우트들의 관심이 컸다. 하지만그 관심을 선택과 연결할 수 있는 팀을 정해져 있었다. 지난해 이후 폐지된 연고지 우선 지명권을 KIA가 가지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신인 지명에서 투수가 우선시 되는 현실에서 KIA의 문동주 지명은 당연해 보였다. 하지만 KIA는 고민을 거듭했다. 팀 내 상황이 그의 지명을 고민하게 했다. KIA는 최근 수년간 야수난에 허덕였다. 귀한 투수 자원을 트레이드 카드로 활용해 내야진을 보강해야 했지만, 결과는 만족스럽지 않았다. 그 사이 주력 타자들은 노쇠화 현상이 분명했다. 외국인 타자 역시 ..